보이스피싱./아시아뉴스통신=신항섭 기자 |
14일 오후, 모대학교에 수시를 등록했던 A양의 어머니는 '수시 발표중'이라며 확인을 위한 전화번호 안내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자신의 딸이 이름이 적혀있어 의심하지 못했던 것.
A양의 어머니는 이내 전화를 걸었고 안내전화를 통해 등록절차를 거치던 중, 이상함을 느끼고 끊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확인해본 결과, 해당 문자는 보이스피싱이었다.
아시아뉴스통신이 해당 학교에 확인한 결과 "그러한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다"며 "발표는 차후 홈페이지에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학 합격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수시 응시자의 가족들에게 해당 보이스피싱이 간 것으로 미뤄 대학교 전산망의 해킹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른 수시 응시 수험생의 가족은 "해킹의 가능성이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계좌번호를 정확하게 확인 후 입금해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