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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현직 직업인들의 재능나눔 '서초 꿈멘토' 진행

[=아시아뉴스통신] 김수정기자 송고시간 2015-12-20 15:14


 지난 17일 서초구와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서초중학교에서 현직 직업인들의 재능나눔을 통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서초 꿈멘토' 진로멘토링 시간을 진행했다.(사진제공=서초구청)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등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통해 꿈과 끼를 발굴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것.


 이에 따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참여형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학교 외 체험기관이 부족하거나 인프라 부족, 예산 문제 등으로 자유학기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수련관이나 진로컨설팅 업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하고 강사비 등 예산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와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7일 서초중학교에서 현직 직업인들의 재능나눔을 통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서초 꿈멘토' 진로멘토링 시간을 진행했다. '서초 꿈멘토'는 서초구 관내 또는 인근 지역의 직업인들이 서초구 학생들의 꿈과 재능 찾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직업의 경험, 지혜, 노하우를 가진 멘토들이 우리 동네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순수 재능나눔 봉사로 진행됐다.


 이번 '서초꿈멘토' 진로멘토링 시간에는 김정곤 브랜딩 디자이너(국민대학교디자인대학원), 김학승 음악 프로듀서(프리랜서), 백종하, 이종찬 변호사(법률사무소 저스트), 이동현(前, KIA 타이거스 투수, 언북중 코치), 홍유경 아나운서(한국경제TV)가 멘토로 나서 서초중학교를 찾았다. 학급당 5명의 꿈멘토가 소집단 리빙라이브러리 형식으로 6~7명의 학생들을 만나 생생한 직업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20~30대 '훈남훈녀'들로 구성된 '서초꿈멘토'들은 학생들에게 디자이너의 고집과 정체성, 음악 저작권에 관한 의견나눔, 스포츠 선수들의 노력과 애환, 아나운서의 세계와 발성법 등 흥미롭고 구체적인 사례와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려줬고 학생들의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뤄졌다.


 서초중학교 김선자 교장선생님은 재능나눔 봉사자로 이뤄진 '서초꿈멘토'들의 방문을 반기며, 내년 자유학기제를 맞아 이러한 체험학습이 청소년들의 인성과 진로탐색을 위해 매우 필요한 활동임을 강조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서초중학교를 시작으로 2016년 서초 꿈멘토 클럽 50인을 구성, 서초구 관내 중고등학교에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초구에 직업현장이 있는 직업인들을 발굴해 서초 꿈멘토로 섭외할 예정이다.


 서초 꿈멘토에 관심 있는 직업인들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02-573-9252)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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