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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것은?

[=아시아뉴스통신] 김영주기자 송고시간 2015-12-23 16:53

자료사진.(사진제공=마마파파엔베이비 산부인과)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대통령)에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 계획(2016~2020)’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신혼부부 주거 마련,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내용 중에는 우리나라 21만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바로 난임 시술의 건강 보험 적용이다. 현재도 난임 부부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 있으나 시술 횟수나 지원금 규모가 정해져 있다는 한계가 있다.

 2017년부터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와 같은 난임 치료 시술과 검사 등의 비용에 대해 건강 보험이 적용된다. 따라서 난임 시술 및 검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실질적으로 난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난임 치료를 받는 근로자에겐 시술을 받는 동안 3일 동안의 무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추가적인 지원책도 발표되었다. 이처럼 저출산·고령화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출산율 상승을 위한 난임 부부 지원 사업을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출산율 상승 즉, 임신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고, 여성의 나이가 임신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의 난소 기능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저하되고 당연히 임신능력도 감소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난소기능저하는 30세부터 시작되며 35세 이후가 되면 가속화가 되어 평균 40세가 넘으면 자연임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줄어든다. 그리고 이러한 임신 능력 감소는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여성의 신체 나이에 따른 난소기능저하는 개인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만약 나이가 35세 이하인데도 임신이 잘 안 된다면 난소 기능이 저하된 경우일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경험과 높은 의학 기술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과거 난소 수술 경험이 있거나 자궁 질환이 있는 여성은 난임을 전문으로 하는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난소 나이를 정확히 알고 임신 계획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에 있는 마마파파앤베이비 산부인과 이경호 원장은 ‘“임신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 한 가지를 뽑으라면 ‘여성(난소)의 나이’”라고 말하면서 “월경이 규칙적이라고 해서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난소기능저하가 의심이 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난임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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