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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 증가, 관리와 예방이 중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상진기자 송고시간 2015-12-30 11:41


 자료사진.(사진제공=연세사랑정형외과의원)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관절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다. 김장철을 보내고 월동준비를 하면서 가사노동량이 증가하고 추워진 날씨로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면서 척추나 무릎 등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무릎 통증은 대부분 골다공증에 의한 통증이다. 우리 몸은 누구나 노화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노화현상으로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으로 변화되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진다. 이런 상태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골다공증의 큰 문제는 뼈가 약해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모든 관절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손목, 척추, 엉덩이관절 등이 가장 흔한 부위다. 심지어 심한 골다공증의 상태에서는 겨울철 재채기를 하다가도 척추골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강북 연세사랑정형외과의원 최일헌 소장은 “골다공증 자체로는 증상이 거의 없다”며 “이로 인해 골절이 생기면 통증이 나타나며 수술까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척추골절의 경우 만성적인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엉덩이 골절은 영구적인 활동 제한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년 이상의 여성에게선 골다공증의 발생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노화와 폐경기 등에 의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뼈가 급속하게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영양불균형, 운동부족, 흡연, 과음, 카페인 과다섭취 등이 있다.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과거 연세가 많은 노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운동량의 감소, 인스턴트 식품 섭취, 편식 등의 영향으로 발병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강북 연세사랑정형외과의원 최일헌 소장은 “골다공증은 예방이 중요하며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며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도록 햇볕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치즈, 우유, 멸치, 등 푸른 생선, 연어, 표고버섯,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적절한 강도와 운동은 큰 도움이 된다. 걷기운동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특히 좋다. 매일 산책을 나가는 습관은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고혈압, 당뇨, 관절염과 같은 질병에 큰 도움이 된다.


 최 소장은 “남성은 70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이라면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인 50대 이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수치가 낮다면 먹는 약이나 주사 같은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 이런 치료는 골다공증성 골절의 69%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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