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9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쓰러진 할머니 구한 '천사 집배원'…상주 공성우체국 김판수 집배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5-12-31 17:23

눈길에 쓰러진 할머니 119신고로 생명 구해

 상주 공성우체국 김판수 집배원.(사진제공=경북지방우정청)
 경북 상주 공성우체국에 근무하는 김판수 집배원(51)이 우편물 배달 도중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119에 신속히 신고해 위급한 상황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김판수 집배원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상주시 청리면을 배달하던중 눈이 와서 미끄러워진 집 계단에서 낙상해 몇시간째 마당에 쓰러져 떨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골절상태에 얼굴에 찰과상까지 입어 꼼짝도 할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김판수 집배원은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타지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


 쓰러진지 3~4시간이 지나 추운 겨울에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었으나 김판수 집배원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다행이도 할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입원치료중이다.


 김판수 집배원의 이 같은 선행은 '생명을 구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가족이 이 사실을 알려와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직장에서도 성실하고 묵묵히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다고 칭찬이 자자한 김판수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것 뿐"이라며 "할머니가 하루빨리 퇴원하셔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