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공성우체국 김판수 집배원.(사진제공=경북지방우정청) |
31일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김판수 집배원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상주시 청리면을 배달하던중 눈이 와서 미끄러워진 집 계단에서 낙상해 몇시간째 마당에 쓰러져 떨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골절상태에 얼굴에 찰과상까지 입어 꼼짝도 할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김판수 집배원은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타지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
쓰러진지 3~4시간이 지나 추운 겨울에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었으나 김판수 집배원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다행이도 할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입원치료중이다.
김판수 집배원의 이 같은 선행은 '생명을 구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가족이 이 사실을 알려와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직장에서도 성실하고 묵묵히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다고 칭찬이 자자한 김판수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것 뿐"이라며 "할머니가 하루빨리 퇴원하셔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