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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더민주 탈당…'민집모 연쇄탈당' 이어지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혁수기자 송고시간 2016-01-15 13:09


 김영환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4선 중진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구당모임의 핵심멤버인 김영환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더민주 일부 의원들의 추가 탈당설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안철수 신당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탈당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 의원은 "탈당한 의원들은 김한길 의원과 최재천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집모 멤버들이다"며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당파들이 아마 다음주부터 후속탈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 중 김영환 의원을 비롯해 문병호, 황주홍, 유성엽, 김동철 의원 등이 민집모 회원들이다.


 또한 더민주 중진의원이자 민집모 회원인 주승용 의원은 오는 13일 더민주 탈당을 예고한 상태다.


 탈당 의원 외에 오제세, 정성호, 최원식, 노웅래, 신학용, 이윤석 의원 등이 민집모 회원이다. 또 민집모와 함께 구당모임을 가졌던 김영록, 박혜자, 강창일, 장병완 의원들에 대한 탈당도 조심스레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량탈당은 없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아직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당은 위험하다는 시각때문이다. 또 당내 주류가 아닌 상황을 견디지 못해 신당에 합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민집모의 핵심 멤버이자 중진의원인 김영환 의원의 탈당이 더민주 비주류 의원들의 연쇄탈당을 만들어낼지, 더민주가 당내 의원들을 규합해 분당을 최소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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