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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센터, 쯔위 사태 관련 박진영 '인종차별' 고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선희기자 송고시간 2016-01-19 13:31


 박진영./아시아뉴스통신DB

 논란이 됐던 쯔위 사태 관련해 한국다문화센터가 소속사 JYP 대표 박진영을 '인종차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JYP소속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저우쯔위'가 태극기와 함께 모국 대만의 국기인 청천백일기를 흔들었다며, 중국의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받았다.


 이에 쯔위의 소속사인 JYP에서는 박진영 대표가 나와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하고, 심지어 당사자인 '쯔위'가 사죄를 표명했다.


 한국다문화센터는 "17세 어린 소녀가 자신을 연예계에 대뷔시켜준 한국의 태극기와 자신이 태어난 모국 대만의 청천백일기를 흔든 것은 매우 자연스런 모습이다"며 "그럼에도 중국의 네티즌들이 과잉반응과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굴복해 17세 어린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 위에 세우고 만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수자의 인권을 옹호하고 다문화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사)한국다문화센터는 이번 '쯔위사태'를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침해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요구해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을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의 '미성년 노동착취' 행위를 조사하고, ‘다문화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고, '다문화와 인권'에 대해 몰지각한 일부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사태로써 다국적 걸 그룹과 아이돌 그룹을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다문화 사회와 인권'에 대해 심각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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