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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명문사학 위상 찾기 '안간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1-26 16:18

적립금 430억 투입,등록금 동결, 기숙사비 인하 등 전격 결정

 충북 청주대학교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대학교(총장 김병기)가 최근의 학내 분규 후유증을 털어내고 '명문사학'으로서의 실추된 위상을 다시 세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등록금 동결과 함께 적립금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기로 하는 등 ‘학생이 행복한 대학’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주대는 25일 교직원과 학생대표 등이 참여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6학년도 예산에 적립금 430억원 투입과 등록금 동결, 학생 기숙사비 2% 인하를 결정했다.


 학교 측은 교원확보율 확대 등 등록금 인상요인이 많았으나 등심위 학생대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등록금 동결과 함께 올 한 해 동안 전체 등록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430억원의 적립금을 투입, 학교 발전방안에 사용하기로 했다.


 실제 학교 측은 학생회의 요구에 따라 적립금에서 430억원을 들여 교육환경 개선과 수업 질 향상, 취·창업 및 학과특성화 지원,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당초 등록금을 인상할 예정였으나 학생회의 요구에 따라 줄다리기 끝에 등록금을 동결한 뒤 적립금 수백억원 투입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총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과 고통을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등록금 동결과 함께 적립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학생이 행복한 대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앞으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자구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청주대는 지난해 전국 대학 최대 폭인 4%를 인하하는 등 지난 4년간 등록금을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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