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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12신고에 대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바라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16-02-18 14:16

대전중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관리팀장 윤광오

윤광오 대전중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관리팀장.(사진제공=대전중부경찰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약 1870여만 건의 112신고 가운데 840여만 건 약 45%가 경찰출동이 전혀 필요치 않는 범죄와는 무관한 내용이다.


또한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한 나머지 약 55%의 신고 중에서도 정작 현장에 나가면 경찰출동이 필요 없는 단순 민원성 신고인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국민들이 112신고를 통해 단순히 범죄에 대응기능을 넘어 각종 치안서비스제공을 포함한 정부민원 전반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요구하는 잘못된 관행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112에 대한 너무나 다양하고 광범위한 서비스 활동요구가 범죄신고에 대한 경찰 현장대응이라는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이 되는 임무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112에 대한 비정상적인 인식을 정상화하 시키고 긴급신고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단순 민원신고는 출동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는 112신고 경찰대응 효율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모든 신고는 112라는 고착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현수막은 물론 버스 외부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 하고 있으나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공공행정에 관한 포괄적 민원은 110번 정부민원센터가 24시간 접수 대기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 소관 업무에 대한 민원은 시·군·구청 민원센터인 120번에서 역시 24시간 접수대기 하고 있다.


또한 범죄신고 이외의 경찰업무관련 민원에 대해서도 182번 경찰민원안내센터에서 접수 및 처리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112가 긴급범죄에 즉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대전중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관리팀장 윤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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