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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난임(불임) 원인 1위, 정계정맥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상진기자 송고시간 2016-02-23 16:10

정계정맥류 있으면 정자의 생성, 운동성, 모양에 악영향…수술 치료 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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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제공=꽃마을한방병원)

결혼한지 3년이 된 정 씨(남, 41세)는 늦은 결혼으로 인해 결혼 초기부터 별도의 피임 없이 부부관계를 가졌지만 3년이 지나도록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었다. 이에 정 씨의 부인은 아기를 갖기 위해 ‘~하면 좋다.’하는 것들은 모두 시도해보았지만 아기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고 부부가 아기를 갖기 어려웠던 원인은 뜻밖에 정 씨의 직장 건강검진 결과에서 밝혀지게 되었다.
정 씨는 적외선체열촬영검사를 통해 고환온도가 높음을 알게 되었고,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비뇨기과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됐다. 검사 결과 정 씨에게서 정계정맥류가 발견됐다.


정계정맥류는 피를 끌어올려주는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정맥 안에 혈액이 차고 정맥이 울혈되고 늘어나게 되는 증세를 말하며 전체 남성 인구의 약 15%, 남성 난임(불임) 환자의 약 40%에게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이처럼 정계정맥류가 남성 난임(불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정계정맥류가 고환 온도의 상승에 영향을 주고 이는 정자의 생성, 운동성, 모양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정계정맥류는 보통 비뇨기과에서 수술을 통해 치료하기도 하지만 최근 남성의학 SCI급 국제학술지 ‘Andrologia’에 게재된 터키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침 치료가 정계정맥류 수술과 동일한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논문은 침 치료가 정자의 질과 임신률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정계정맥류 수술군과 비교하여 진행했다. 약 16회의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침 치료와 수술 치료 모두 정자의 농도, 운동성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정자 농도에 있어서는 침 치료군이 정계정맥류 수술군에 비해 더 많은 증가가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임신률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연구진의 논문에도 인용된 ‘남성난임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의 공동 제1저자인 꽃마을한방병원 조준영원장은 “난임 남성을 위한 한의학 치료가 유효함이 해외 연구진을 통해 입증된 것이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해외 연구를 계기로 난임 남성의 한방치료가 보다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원장은 이어 자신의 연구 내용 가운데 ‘희소무력정자증 환자가 3개월 간의 한약, 침, 약침 치료를 통해 임신에 성공한 후향적 연구 논문과 정계정맥류 환자의 음낭온도 개선사례 등’에 대해 언급하며 정계정맥류를 비롯하여 정자의 상태가 안좋아 난임을 겪고 있는 남성들이 수술 및 보조생식술만 고려할 것이아니라 한방치료를 통한 자연임신을 고려해볼 것을 권했다.


꽃마을한방병원 조준영원장은 난임(불임)의 원인은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절반씩 있는 것이기에 피임 없이 임신 시도를 한지 1년이 지났다면 남자들도 적극적으로 검사 및 치료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며 난임 남성의 경우 고환의 온도를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고 정액검사를 받아봐야 함을 강조했다.


최근 비영리의료법인 명경의료재단에서는 남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임신 준비에 앞장서게 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남성 난임(불임) 치료비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니 아기를 기다리는 가정 중에 남성 난임 한방치료에 관심이 있다면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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