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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위한 걷기 대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은지기자 송고시간 2016-03-17 10:07

행사 당일 참석자 전원이 '월리' 복장으로 출발 … 기부에 재미있는 요소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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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청각 장애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색 ‘걷기대회’를 연다. 행사는 오는 19일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며, 고객 1500명이 참여해 청각 장애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이색 걷기 대회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청각 장애인 후원 단체인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오는 19일 청계광장에서 '월리와 함께하는 행복 걷기대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이색 걷기대회를 진행하고 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500명이 참가하며, 참가비(1인당 1만원)는 전액 사랑의 달팽이로 전달돼 청각 장애인 수술비 지원에 쓰인다.

이번 대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월리 티셔츠와 모자, 안경이 지급돼 행사 당일 1500명의 '월리'가 동시에 청계천에 모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코스는 '청계광장'에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까지 총 3km다.

행사 시작 전에는 청각 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공연 등 각종 축하 공연도 열린다. 아울러 걷기대회 코스에는 ‘응원 존’, ‘버스킹 존’, ‘버블 존’ 등 다양한 이벤트 존도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소순일 컨텐츠팀 팀장은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해 소리를 찾아 줬다”며 “이번 자선 걷기대회를 통해 행복한 기부문화와 청각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함께 청각 장애인도 우리와 살아가는 소중한 이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청각 장애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116명의 환아에게 9억원 가량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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