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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30주년 특별전시회 및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6-04-04 10:52

- 특별전시회, 프랑스 파리 제1구청 전시실

- 국제학술심포지엄, 프랑스 파리디드로대학
한?불수교 130주년기념 특별전시회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사진제공=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과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에서 특별전시회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국민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프랑스 현지에서는 파리디드로대학과 파리제1구청이 참여함으로써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래 130주년이 됐고, 한국이 1910년 일제의 침략을 받아 나라를 잃는 아픔을 겪으며 독립운동을 펼칠 때 프랑스인들은 한국독립운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었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프랑스군이 유엔군으로 참전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과 국민대학교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유럽지역 한국독립운동의 주요 무대였던 프랑스 파리에서 ‘자유한국과 프랑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고, ‘한국독립운동과 프랑스’라는 대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과 프랑스는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고, 자유와 평화를 존중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전시회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는 주로 한?불 수교 이전과 1886년 수교 이래의 국교 관계를 중심으로 프랑스 문화가 우리나라의 근대의식에 끼친 영향을 중심으로 전시되며, 제2부는 일제로부터 국권을 상실하고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칠 당시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이 한국독립운동을 도와준 내용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제3부는 광복 이후 한국과 프랑스의 국교가 다시 열리면서 한?불간의 외교관계와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군이 참전한 내용, 그리고 한국과 프랑스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자유한국과 프랑스'로 정한 것은,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대한민국임시정부 ‘파리위원부’의 기관지 '자유한국(La Libre Cor?e)'에서 가지고 왔다.

또 우리나라 독립운동은 1919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자유한국' 운동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한국전쟁 때에는 수천 명의 군대를 파견해 한국의 자유를 수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전시함으로써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영원한 우방국가가 되었다는 점을 알리고자 진행된다.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한국독립운동과 프랑스'라는 대주제하에, 2부로 나누어 주제발표와 원탁회의를 진행한다. 제1부에서는 '안중근과 빌렘신부'라는 주제로 ‘장석흥(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교수’의 발표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프랑스'라는 주제로 ‘한시준 단국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 발표에 이어 '프랑스 소재 자료 및 출판물'이라는 주제로 프랑스 파리디드로대학 교수와 한국학자들과 함께 원탁토론을 진행하다.

제2부에서는 '파리위원부의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이명화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이 발표하고, '한국독립운동을 지원한 프랑인들'이라는 주제로 ‘김도형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이 발표한다. 또 '프랑스의 한국친우회'라는 주제로 파리디드로대학의 ‘Laurent Quisefit 박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프랑스에서의 한국독립운동 연구 전망'이라는 주제로 원탁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이번 한불수교130주년 기념행사에는 프랑스 파리위원부 위원장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수옥 여사,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루체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조소앙’ 선생의 손자 김상용 국민대 교수, 프랑스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외교선전활동을 전개한 서영해 선생의 손녀 수지왕(Suzie Wong) 여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특별 손님으로 초대됐다.

'특별전시회'는 5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제1구청 전시실에서 진행하고 '한불수교130주년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오는 11일 오전9시에 프랑스 파리디드로대학에서 개최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지향한 한국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울러 우리나라를 도와준 프랑스의 고마움을 기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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