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인도네시아 41개 대학, 동서대서 임상병리학 배운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4-11 11:51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 포함 인도네시아 41개 대학, 동서대와 복수학위과정 협정 체결... 오는 9월 학기부터 개설
장제국 동서대 총장(왼쪽)이 인도네시아 대학총장과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동서대)

인도네시아 41개 대학의 대학생들이 동서대에서 임상병리학을 배우게 된다.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 위치한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교(UNIMUS)에서 41개 인도네시아 대학들과 동서대 임상병리학분야 복수학위과정(2+2) 협정을 체결했다.

해당 41개 대학은 인도네시아 임상병리학회 회원 대학들이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정찬 국제협력처장, 41개교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 협정식에서는?다가오는 9월 학기부터 복수학위 과정을 개시하기로 공식 합의하고 협정서에 서명이 이뤄졌다.

이번 협정에 따라 41개 대학의 학생들은 1·2학년 때는 소속 대학에서 기초와 영어교육 등을 받은 뒤 3학년 때는 동서대로 유학을 오게된다.

유학생들은 2년 동안 동서대에서 영어로 임상병리학 수업을 수료하고 이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은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 관계자들이 지난해 한국대학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동서대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보건의료분야에서 특성화된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은 동서대와 복수학위 과정을 체결하면 보건의료분야 특성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대학의 국제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동서대에 협정체결을 제의했다.

이 제안에 대해 동서대는 “복수학위 과정을 개설하려면 최소 인원이 15명은 넘어야 가능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은 단독으로 매년 복수학위 참가자를 15명 이상을 확보하기가 힘들자 인도네시아 임상병리학회 회원인 41개 대학들과 함께 복수학위과정 협정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대학당 1명씩 참여해도 41명이 매년 동서대로 유학을 오게 되므로 동서대의 글로벌 캠퍼스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가 가진 지식·기술을 전수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대학들은 이번에 임상병리학분야 외에도 IT·디자인·영화영상 등 동서대의 다른 특화 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교류분야를 IT·영화영상 등으로 확대해 한국의 첨단기술과 지식을 빨리 받아들이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