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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의 브레이킹 컬럼 - 제주국제아트페어 시장의 성장 보고서] 정지혜 대표, 아트 코스모폴리탄 2016 제주 통해 ‘제주문화 글로벌화의 가능성’ 확인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5-01 19:50

아트페어의 3요소인 ‘파격적•획기적•다양함’ 통해 아트 앤 아시아 등과 차별화 시도, 제주도립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방문 등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대만 콜렉터를 통해 제주미술의 확장성을 확인한 아트코스모폴리탄 2016 제주.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좀 더 특별해질 수 있는 가능성은 콘텐츠의 힘에 있다. 좁게는 제주도민, 넓게는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제주 콘텐츠의 확보가 가능하다면 개발섬의 대안으로 최적이다. 주위로 눈을 돌리면 신화, 역사, 사람 등 제주만의 콘텐츠원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공간이 주는 자유로움’이야말로 으뜸이다. ‘공간이 주는 자유로움’ 을 아트페어라는 형식에 담아 특별하게 만들어 낸 ‘공유 공간’이 만들어져 행복하다. ‘아트 코스모폴리탄 제주 2016이 그 주인공이다”

대만 콜렉터를 통해 제주미술의 글로벌화를 만든?아트코스모폴리탄 2016 제주.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20년 역사를 투자해 한국 아트페어는 낮아진 가격대와 자유로운 형식을 얻어냈다. 그러니 이번 행사를 두고 누적 입장객수가 몇 명인지, 총 판매액은 얼마인지 여쭙지 말자. 누가 있어 자기 자본을 태워 이런 잔치를 시도할 수 있었을까? 행정의 지원을 빌어 용역벌이에 충실한 섬이라 자조하는 공간에서 초유의 사건을 시도한 것만으로 정지혜 대표와 커미티에 노고를 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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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까오슝 리차드장(좌측) 대표는?아라리오뮤지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필자가 이번 호텔아트페어를 성공적이라 평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융합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호텔이라는 공간을 통해 문화를 삶의 중심인 도심으로 끌고 들어 왔다는 점이 탁월해 보인다. 아트페어 커미티는 물론 지역에 새로 런칭한 호텔 신라스테이 제주의 탁월한 선별력이 돋보여 보인다.

두 번째는 현대 미술의 보물창고인 아라리오뮤지엄과 방문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주문화 공간의 우월성을 글로벌하게 알릴 수 있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동아시아 현대미술을 견인하던 대만 콜렉터들의 러브콜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발화한 점 역시 두 집단의 헤안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 미술대 학생들의 현장 참여를 통해 제주미술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었다는 점은 덤이다.

대만 콜렉터를?통해 제주미술의 가능성을 확인한?아트코스모폴리탄 2016 제주.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지역 작가들의 참여가 목표보다 낮아 지역화단의 연승작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못내 아쉽다. 주최측과 지역 작가들의 효율적 융합이 과제로 남았다. ‘제주아트퍼시픽’이라는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는 물론 제주 작가들의 대만 진출이 이뤄질지도 관심사이다.

또 하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 나아가 지역 기업들의 아트페어 프로그램 참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역 인프라와의 스킨십이 부족해 아쉬운 일이지만 내년에는 좀 더 포괄적인 참여를 통해 양적, 질적 완성도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아라리오뮤지엄 신작 조시시걸의 '찬스미팅' 앞에 선?아트까오슝 리차즈장 대표.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4일 동안 현장을 지켜 본 필자는 아트 코스모폴리탄 제주 2016이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주문화의 글로벌화를 담보할 수 있는 전략적 윈윈이 가능한 플랫폼이라 확신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대승적인 변별력을 요청한다. 제주국제아트페어 가능성 유효하다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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