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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김성태 "정진석 비대위-혁신위 체제, 이대로 가야 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진화기자 송고시간 2016-05-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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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18일 오전 새누리당 비박계 김성태 의원이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새로운 비대위 인선 부분에 대해서 다시 이걸 번복하면 아무런 원칙이 없다"면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구성한 비대위-혁신위 체제가 "이대로 가야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정진석 20대 첫 원내대표의 이런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반려해야 한다"며 김용태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사퇴를 번복하고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 원내대표의 분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과 관련 "정 원내대표는 누가 뭐래도 흔히 말하는 새누리당내 절대 다수 주류층인 친박의 전격적인 지원 속에서 당선된 분이다"며 "아직 한 달도 안 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네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되느냐, 안 그러면 원내대표를 사퇴해야 되느냐, 본인이 판단할 문제이다"며 "이렇게 나가버린다는 것은 지난번 유승민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불명예스러운 하차, 새누리당의 정당 민주주의가 크게 훼손되는 그런 모습이 우리 국민들에게 얼마나 가슴 아프게 여겨졌냐"며 지난해 '유승민 파동'을 언급했다.

또 "우리가 정당민주주의를 지금 4·13 총선 이후 올바르게 실행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져도 부족할 모자랄 판인데 또 그 전철을 밟겠다는 그런 인식과 분위기는 너무나 큰 문제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가 그럼 비대위 구성이나 혁신위 구성안이 충분하게 또 어디하고 상의하고 그분들 재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원내대표가 결정했다"며 "그러면 이거 한마디로 원내대표 하차 시킬 그런 사유라고 그러면 새누리당의 지도 체제는 자리 잡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까지 계파적인 시각을 갖고 구성 자체를 운운했다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 우리들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다는 그런 서글픈 현상 때문에 상당히 참담한 심정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 국민도 이러다 새누리당이 분당하는 것 아닌가 하고 염려할 정도로 현재 상황이 위중한 것은 분명하다"며 "오늘 하루 정도는 냉각기가 필요하다. 이후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4.13 총선 참패에 따른 진정 어린 반성문을 국민들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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