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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은 이 시대의 근간을 이루는 심장이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6-05-30 13:41

진해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부청문관 경위 배종기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청백리라 일컬음을 받는 선비들이 백성들 모두의 존경과 신뢰를 받았다.

비록 고관대작이라 하더라도 이들 청백리를 무시할 수 없었고, 그들의 행동과 말은 명분이 됐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이 사회전반을 떠받치고 있었을 때 그 시대 또한 풍요와 번영의 시기를 맞이했다.

세월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백성은 시민으로 바뀌었으며, 관(官)은 공무원(公務員)으로 바뀌었다.

과거의 관(官)이 ‘통치’에 기반을 둔, 백성 위의 존재 혹은 백성을 관리하는 개념이었다면, 오늘날의 공무원(公務員)은 ‘봉사 및 서비스’에 기반을 둔 시민을 위한 존재로 그 의미가 변화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청렴의 가치이다. 청렴은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국격 상승을 위한 기본요건인 것이다.

성장이 우선시되던 시절, 반부패나 청렴의 사회적 자본보다는 경제적 자본 축적이 미덕이었다.

따라서 부동산 투기나 위장전입쯤은 별 죄책감 없었고 오히려 자랑거리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시절을 겪지 않은 세대가 사회의 주축이 되면서 더 이상 이런 편법으로는 사회적 리더가 될 수 없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공직자들의 행동은 언론이나 매체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시민이라는 심판관에 의해 그 옳고 그름을 평가받는다.

우리 공직자에게 그 평가의 기준은 바로 청렴이다.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그 어떤 기준보다도 우선 시 해야 하며,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덕목인 것이다.

또한 공무원은 공공의 이익을 목표로 하는 직업인만큼 국가를 더 바람직한 사회로 이끌어 가는 정책목적을 지향해야 한다.

그렇기에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표현에 걸맞게 ‘청렴한 마음가짐’이라는 덕목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경찰서 반부패와 청렴(淸廉) 업무를 담당한지도 이제 4개월이 지났다.

지금까지 진해경찰서에서 공직사회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시책들을 되돌아보면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도 했구나 하면서도 이러한 시책이 결과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이었고 도움이 됐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진정 청렴한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초임시절에 다짐했던 청렴한 공무원상을 구현하고자 했던 굳은 의지를 되새기며, 더 나아가 시대적인 흐름과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하는 청렴의 기준을 파악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적극적 의미의 청렴한 공무원이 되고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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