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경감.(사진제공=진해경찰서) |
주원인으로는 관광버스의 대열운행에 따른 안전거리 미확보 또는 전방 주시 태만 등이 꼽히고 있다.
흔히들 교통사망사고는 경찰력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재난이라고 하나 이번 사고를 보며 안전거리만 확보됐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존재한다.
지난 한해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전국 4616명으로, 하루 평균 13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어 가고 있다.
어쩌면 최근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는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과 같은 강력사건보다 심각한 사회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너무 가볍고 소홀히 흘려버리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3월 경남경찰은 이러한 교통사망사고로부터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선진적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선포식 개최하고 ‘착한운전! 안전보행! 나부터 지금부터’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민들에게 알려오고 있다.
이는 교통 3E원칙을 기본으로, 교통시설?제도개선과 교통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고치고 장기적으로는 성숙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민신문고와 스마트국민제보(PC,스마트폰) 등 공익신고 홍보와 각종 교통안전교육?캠페인을 시행해, 국민들이 언제든 교통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 개개인이 교통사망사고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단순히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부터 법규를 준수하려는 작은 변화와 실천이 지난 16일의 끔찍한 대형사고로부터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첫걸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