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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부산 “6.10 민주항쟁 이후 실질적 민주주의 못이뤄”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6-10 18:13

“절차적 민주주의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 이루기 위해 제1야당 역할 해나갈 것”
지난 7일 가덕신공항 유치 비상대책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김영춘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인사들./아시아뉴스통신 DB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춘)이 6.10 민주항쟁 29주년을 기념하며 “민주항쟁 정신 이어받아 실질적 민주화를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성명을 통해 시당은 “6.10 항쟁 이후 3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절차적 민주주의는 이뤘지만 경제?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는 등 실질적 민주주의는 아직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이병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가 다시 훼손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4.13 총선에서 나타난 변화의 열망을 받들어 실질적 민주주의를 위해?제 1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부산 민주공원에서는 6.10 민주항쟁 29주년 기념식이 마련되며, 김영춘 시당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하는 시당이 발표한 성명 전문.

지난 1987년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에 맞서 들불처럼 일어났던 6.10 민주항쟁이 오늘로써 29주년을 맞았다. 6.10 항쟁 이후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 사회는 절차적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이뤘지만 경제?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는 등 실질적인 민주주의는 아직 요원한 것이 현실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 등 6.10 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일궜던 민주주의 정신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다시 훼손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세월호 사태에 이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이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다 지하철 구의역에서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숨진 사태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민낯은 아직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 요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우리는 87년 6월 항쟁을 통해 쟁취했던 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각종 차별을 철폐하는 등 실질적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나서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김영춘)은 87년 체제의 극복과 발전을 통해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대우받고,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력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지난 4.13 총선에서 나타난 변화의 열망과 여·야 경쟁을 통해 부산을 발전시키라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부산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실정에 대해서는 과감히 비판하는 제 1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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