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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 살인사건... 베트남 선원, 한국인 선장 등 살해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6-20 16:50

부산 광동해운 광현 803호 선장, 기관장 등 2명 사망... 용의자 베트남 국적 선원 2명으로 알려져
사건발생지.(사진제공=부산해양경비안전서)

부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오상권)은 20일 오전 1시 58분쯤 인도양 세이셀 군도 인근해상에서 부산선적인 광동해운의?138t?원양어선 광현 803호에서 베트남인 선원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이날 오전 5시 10분쯤 광동해운으로부터 베트남 선원 2명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것을 인도네시아 항해사가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살인 용의자는 베트남 국적 선원 A(33) 씨와 B(33) 씨로 알려졌으며, 당시 승선원은 한국인 3명 베트남 7명 인도네시아 8명 등 총 18명이었다.

광현 803호는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방 850마일 해상에서 약 7노트(시속 14km)로 세이셀 군도로 입항중이며, 약 4일 뒤 도착 예정이다.

현재 광현 803호는 항해사 C(51) 씨가 인도네시아 선원과 함께 운항 중이다.

부산해경은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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