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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생도, 학년별 하계군사실습 돌입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6-06-28 10:19

27일 오전 연안 항해실습을 위해 고준봉함(LST)에 편승한 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해군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진해 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사진제공=장효실 하사)

해군사관학교(교장 중장 이범림)는 오는 7월22일까지 약 4주간 사관생도 학년별 하계군사실습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관생도 하계군사실습은 장차 해군?해병대 장교가 될 사관생도들이 실무에서 필요한 군사지식을 익히고 임무 현장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초급장교의 리더십과 자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는 것이다.

▶1학년 생도, 포항에서 해병대 상륙작전실습

제74기 1학년 생도 150여명은 27일부터 오는 7월22일까지 포항에서 해병대 상륙작전 실습훈련을 하게 된다.

해병대 실습은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바탕으로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군인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해마다 1학년 생도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생도들은 4주간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리더십 훈련, 생존술(화생방, 구급법), 독도법, 격투봉?참호격투, 수류탄 투척 훈련 등 고밀도의 훈련을 한다.

특히 극기주인 3주차에는 유격훈련과 상륙기습훈련, 공수기초훈련 등 지상전 기초전술 훈련과 30Km 완전무장 천자봉 행군, 각개전투훈련, 1박2일간의 야전 숙영을 통해 야전성을 극대화한다.

▶2학년 생도, 함정근무 체험?구조잠수 실습

제73기 2학년 생도 150여명은 27일부터 오는 7월22일까지 함정 근무 체험과 구조잠수 실습을 각 2주간 시행한다.

함정근무 체험을 위해 생도들은 2주간 동?서?남해 각 함대와 전단에 소속된 해군함정에 편승된다.

편승기간 중 생도들은 실제 직별별 수병들과 동일한 직무를 체험하며, 정박?항해당직, 전투배치훈련, 보수?정비일과 등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기본적인 함상 생활과 함정 승조원 기초직무?운용술을 습득한다.

나머지 2주간은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구조잠수 훈련이 진행된다.

생도들은 잠수실습, 인명구조 교육, 비상 이함 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실제 해난구조대원들이 받고 있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해양 적응과 생존능력을 배양한다.

▶3학년 생도, 연안 항해실습, 우리나라 주요도서?항구 기항

제72기 3학년 생도 140여명은 고준봉함(LST)과 마산함(FF)에 타고 27일 진해항을 출항, 오는 7월22일까지 우리나라 연안을 두루 항해한다.

4주간의 연안실습 기간 중 생도들은 동으로는 독도, 남으로는 제주도와 이어도, 서로는 백령도까지 항해하며, 동해, 부산, 목포, 평택, 인천항 등 우리나라 주요 항구에 기항한다.

장차 조국 해양 수호의 주역이 될 생도들은 항해 중 함대별 경비작전 체험과 항해 당직근무를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킨다.

또 항구에 정박 중에는 해군본부, 1?2?3함대, 해병대사령부, 제주기지전대 등 주요 부대를 방문, 부대별 임무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별 전사적지와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안보관을 확립하고 호국정신을 함양한다.

특히 이번 연안실습에는 8명의 美 해군 학군단(NROTC) 생도들도 생도들과 동행하며 상호 해군에 대한 이해도와 우애를 증진한다.

▶4학년 생도, 특수전전단(UDT) 실습

제71기 4학년 생도 130여명은 27일부터 5일간 특수전 전단에서 선박등반훈련, 검문검색절차 숙달, 사격훈련 등을 하고 마지막 날인 오는 7월1일 승선검색 종합훈련을 통해 해상 대테러작전을 포함한 특수작전을 몸소 경험한다.

해군사관학교는 해마다 하계기간 중 각 학년별 군사실습을 통해 사관생도들에게 현장체험 위주의 군사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해군?해병대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전문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임관과 동시에 초급장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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