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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숙 센터장 “취약계층 아동도 양질의 급식 먹을 수 있어야”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7-06 21:33

6일 오후 2시 동의과학대 내 부산진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서 ‘우수 지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현장 방문 프로그램’개최
한진숙 부산진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이 6일 오후 2시 동의과학대 내 센터서 마련된 우수 센터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차연양 기자

취약계층 아동들의 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식약처에서 시행 중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의 원활한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우수 센터의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진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한진숙, 이하 부산진구센터)는 6일 오후 2시 동의과학대 내 센터 세미나홀에서 전국에 분포한 34개 센터 관계자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지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약처 선정 전국 최우수 센터인 부산진구센터의 프로그램 및 운영 현황을 소개?공유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센터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지원기관인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중앙지원센터)의 성과 보고 및 향후 계획을 안내하며 전국 센터 간 조직네트워크 강화와 협력 체계 구축을 도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진숙 부산진구센터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규모가 작거나 신규 설치돼 예산확보나 프로그램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센터를 위해 저희가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자료 등 드릴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준비했으니 센터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발표를 통해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성과 보고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있는 어윤재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위생영양지원팀장./아시아뉴스통신=차연양 기자

이어 여운재 중앙지원센터 위생영양지원팀장이 발표를 진행, 지원기관으로서의 성과 및 현황을 보고하고 전국 센터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각 센터가 특히 어려워하는 운영지침의 이해를 돕고 현장 적용 요령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부산진구센터의 김혜영 팀장과 김성혜 팀장도 발표를 맡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던 노하우와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을 주최한 한진숙 부산진구센터장은 “70개 센터 개소를 목표로 시작한 어린이급식지원센터가 5년 만에 199개로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이제는 이들 센터 전체의 질적 성장이 이뤄져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센터장에 따르면, 해당 사업이 학부모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예산부족 및 엄격한 운영지침 때문에 대학 등에서 위탁운영하거나 시?국비를 지원받는 거점센터가 아닌 소규모 센터의 경우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가는 정보 뿐 아니라 각 지역마다 설치된 거점 센터 등에서도 언제든 필요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며 “좋은 취지로 시작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는 만큼, 각 센터 운영이 잘 이뤄져서?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단 한명도 없어지는 날까지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질적 성장을 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에서 지난 2011년부터 시행중인 이 사업은 100인 미만, 영양사 배치의 법적 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 단체급식시설(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급식센터 등)을 대상으로 각 지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신단 및 위생 관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 향상과 더불어 지역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센터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전국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지원기관인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가 올해 4월 신설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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