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뉴스홈 국내사진
[이재정칼럼 - 호텔아트페어 핵심은 타이밍] 엇박자 '아트제주 2016', '지붕 없는 미술관 서포터즈' 지원으로 내년 행사 기대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7-15 05:48

민간 포럼 협의체 '지붕 없는 미술관 서포터즈' 지원 이끌어낸 점은 긍정적
협의체 '지붕 없는 미술관 파트너즈'의 지원은 제주국제아트페어에 긍정적이다./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지난 9일 폐막된 아트제주 2016, 하마평이 무성하다. 하지만 필자는 주최측의 후속보도를 통한 자평에 주목한다. 이런 스텐스는 내년 행사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최측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자평을 보면 우선 '개선해야 할 숙제'라는 표현에 눈길이 간다.

첫 번째로 비록  흥행을 위해서라는 단서는 달렸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유명 갤러리의 참가 유치가 필요하다는 인식 에 가장 큰 점수를 준다.  본질이고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수고로움을 빌어 아트페어에 있어 옥션 행사의 적정성, 사후 판매시스템이라는 용어의 적절성은 논외로 하자. 두 번째는 일반인의 관심 부족으로 차기 행사에는 더 많은 홍보를 시도하겠다는 평가도 긍정적이다.

'아트제주 2016' 에 프랑스 작가군들의 참여는 전시의 가치를 높여 주었다./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하지만 제주도와 관광공사 및 유관기관의 협력 관계 언급에 있어서는 다른 의견이 있다. 동안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제주 청년작가와의 연계, 도민의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모색 등이 훨씬 더 전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법무부 법사랑 제주지부연합회를 통해 청소년 선도 및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에 일백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한 점에도 점수를 준다. 발표한 매출액과 언발란스해 보이거나 기준이 궁금하긴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들, 국제적 명성의 해외 갤러리 참여라는 표현에 있어서는 기대에 못 미치고 미흡다는 평들이 있다.  제한된 시간, 한 두사람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또한 넘어야 할 산이리라.  
 
아트제주 2016, 타이밍을 놓친 몇 가지 아쉬움을 뒤로하고 후속 보도자료를 통해 자평을 시도한 점, 지역 단체와의 스킨십을 통해 내년 행사를 기약한 점은 긍정적 요소임에 틀림없다.

마침 제주국제아트페어의 과제인 지역형 콜렉터층 확보를 위한 지역 단체가 결성된 점도 긍정적이다. 민간 포럼 협의체인 '지붕 없는 미술관 파트너즈'를 통해 '아트제주'는 물론  향후에 진행되는 모든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연착륙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