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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던 이, 쏙~’ 우암부두, 대형화물차 주차장 변신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7-19 18:06

주차장 없어 만성 교통체증 및 사고위험 유발하던 부산항만 컨테이너 운송 화물차, 우암부두에 보금자리 마련
대형화물차 주차장으로 변신한 우암부두의 모습.(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항만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대형화물차량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당분간 우암부두를 대형화물차 주차장으로 제공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화물차량들이 주차장 부족으로 부산 도심 곳곳에서 주?정차 등 교통체증과 교통사고위험을 일으키고 있어 부두기능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우암부두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BPA에 따르면, 세계 주요 해운항만도시들은 항만이 지역경제에 주는 혜택을 누리는 반면, 항만 화물 운송 화물차가 야기하는 교통 혼잡, 불법 주정차, 사고위험, 대기오염 등 여러 가지 생활 불편도 겪고 있다.

BPA 관계자는 “대형화물차로 인한 만성적인 불편, 특히 주차장이 부족해 야간 도심 곳곳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등 사고위험을 호소하는 시민과 운전자의 의견을 수렴해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BPA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화물연대 등과 협의해 우암부두에 대형화물차 주차장 210면, 일반승용차 40면을 확보, 7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우암부두는 1999년에 준공돼 연간 컨테이너 58만개를 처리하며 부산지역경제를 견인해 오다 2013년 북항 운영사 통합에 따라 지난 2014년 2월 운영을 중단하고 새로운 기능 전환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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