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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 기후예측 교육 워크숍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7-20 14:35

18~23일 쿡아일랜드서 14개 태평양 도서국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 도서국의 계절(장기)기후 예측 역량강화를 위한 제2차 교육 워크숍’ 개최

지난 18일(한국시간 19일) 국아일랜드 라로통가에서 열린‘태평양 도서국의 계절(장기)기후 예측 역량강화를 위한 제2차 교육 워크숍’ 개회식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APEC 기후센터(소장 정홍상, APCC)는 14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예측 실무진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 도서국 쿡아일랜드의 라로통가에서 ‘태평양 도서국의 계절(장기)기후 예측 역량강화를 위한 제2차 교육 워크숍’을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교육워크숍은 외교부가 한국-태평양 도서국 포럼에 지원해 조성된 협력기금으로 APEC 기후센터가 국가별 맞춤형 기후예측정보 생산을 돕는 ‘기후예측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파푸아뉴기니 솔로몬군도 피지 바누아투 팔라우 미크로네시아연방 나우루공화국 마샬군도 키리바시 투발루 사모아 통가 니우에 쿡아일랜드 등 14개 태평양 도서국가가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APEC 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이 자체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재해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APEC 기후센터는 ‘계절(장기)기후예측’과 더불어 ‘지역상세화(다운스케일링) 기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상세화(다운스케일링) 기법이란 수평격자 간격이 50km 이내의 공간 해상도에서 기후정보를 만들어 내는 '전 지구 기후모델'을 바탕으로 공간의 해상도를 좀 더 높여 지역의 조건을 상세하게 가정, 지역 특성이 반영된 기후 수치 모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법이다.

APEC 기후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도서국은 태평양에 위치한 섬 국가들로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여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해일 증가 등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APEC 기후센터 관계자는 “기후예측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각 태평양 도서국 내 재해 대책 수립을 위해 맞춤형 기후예측정보의 생산·활용 지침 개발과 각종 교육·훈련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들이 효과적인 재해대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호 말했다.

한편 APEC 기후센터는 지난해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통가왕국의 수도인 누쿠알로파에서 ‘태평양 도서국의 계절(장기)기후예측 역량강화를 위한 제1차 교육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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