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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 전년보다 증가”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7-21 16:59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총 24건, 총 유출량 42.517㎘... 사고 건수는 전년 동기와 동일, 유출량은 큰 폭으로 증가. 대형선박 사고 등이 주요 원인

지난 4월 17일 영도 앞바다에서 강풍으로 좌초된 오션탱고호에서 기름이 유출돼 공무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부산해경안전서는(서장 박세영)은 2016년 상반기 부산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24건, 유출량은 약 42.517㎘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동일한 반면 유출량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21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전년도 상반기 해양오염사고는 24건, 유출량은 0.713㎘로 유출량에서 올해 큰 폭의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올해 해난으로 인한 오션탱고호 좌초 등 대형오염사고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부산해경의 2016년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통계분석 결과 사고선박은 화물?기타선이 12건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며, 어선 5건 20.8%, 유조선 3건 12.5%, 기타 4건 1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3건 54.2%로 가장 많았으며, 선박·장비 등 파손 4건 16.7%, 해난 3건 12.5%, 기타 4건 16.7%로 나타났다.

발생지역별로는 감천항 6건, 남외항?남항?북항 각 5건, 기타 3건순으로, 부산해경은 “주요 포구에서 대부분의 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기상악화·돌풍의 영향으로 대형 해양 오염사고의 발생빈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부산해경은 “야간 또는 태풍 등 기상악화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며 “상습적·고의적인 오염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관내 해양오염 예방순찰을 강화, 어선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해양·수산종사자 대상 지속적인 해양오염 지도·계도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며 관계기관과의 협력 및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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