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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도시재생•제주 원도심’ 잡는 아라리오, ‘제주 데이 트립’ 통해 전환점 모색할까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7-28 00:27

지역민심 잡을 수 있는 히든카드 없어, 변죽만 울리는 일은 피해야
아라리오가 지역민심을 잡기 위해서는 김창일회장의 적극적 스킨십이 필요해.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도민의 관심과 지역 예술가들의 적극적 참여 없는 어떤 프로그램도 완전한 성공을 담보하기는 어려워, 기존의 획일화된 제주 여행 코스에 문화 코드를 접목한 아라리오뮤지엄 제주 벨트는 절반의 성공”

아라리오뮤지엄은 제주의 개성 있는 문화 공간을 둘러보는 ‘제주 데이 트립’ 프로그램을 8월 19일 개최한다.

‘제주 데이 트립’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아라리오뮤지엄 4개관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전시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한다. 이어서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제주산 식재료로 만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최근 제주에서 새롭게 브루어리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유명 크래프트 비어 맥파이의 양조장을 방문해 수제맥주도 시음한다. 참여자들간의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은 덤이다.

제주 여행 코스가 요즈음 획일화되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아라리오뮤지엄의 ‘제주 데이 트립’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히려 비교되는 몇몇 새로운 문화적 시도들이 주목받기까지 하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의 국제 학술 포럼, 제주 청년들을 위한 메이킹 파티 ‘앞으로작당’, 제주의 여름밤을 밝히는 야간 플리마켓 ‘야몬딱털장’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제주 원도심의 삶과 그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다루기에 앞서 지역민들의 수요를 읽을 수 있는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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