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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김우진 作 근현대 희곡 '이영녀' 무료 공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6-08-22 15:53

내달 3일 예주문화예술회관서...고교생 이상 관람 가능
김우진 작품 희곡 '이영녀'의 한 장면.(사진제공=영덕군청)

"여성의 주체적 삶"을 다룬 근현대 연극 '이영녀'가 경북 영덕군민들을 찾는다.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극단이 제작한 근현대 연극 '이영녀'를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부터 무료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국립극단의 근현대 희곡 '이영녀'는 작가 김우진이 자신이 살던 목포 유달산 밑의 사창가를 무대로 빈민들의 처참한 생활상을 그린 작품으로 여성의 주체적 삶을 다루고 있으며 인간의 존재와 행복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을 함께 던져주는 자연주의, 사실주의 양식을 완벽히 수용한 무대극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작(秀作)이다.

김우진(金祐鎭 1897∼1926)은 우리나라 근현대 연극사의 분수령을 이룬 극작가이자 연극평론가로서 해박한 식견과 선구적 비평안을 가지고 우리나라 연극계와 문단에 탁월한 이론을 제시한 평론가이자 최초로 신극운동을 일으킨 연극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영덕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 주민들에게 국립예술단체 우수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 및 지역 문화 수준 향상과 문화를 통한 지역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의 문화 소비 확산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예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오랜만에 국립극단의 연극공연을 유치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주의 장막극이자 우리 연극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직접 만나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많이 오셔서 호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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