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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환경해양농림위원회, 칠서정수장 고도정수처리 과정 점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6-08-25 14:12

창원시의회 환경해양농림위원회가 칠서정수장을 방문, 정수처리 과정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의회 사무국)

경남 창원시의회 환경해양농림위원회(위원장 강호상) 위원들은 24일 칠서정수장을 방문했다.

이날 칠서정수장 방문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낙동강에 녹조발생 조류경보제의 관심단계가 발령되고 특히 녹조현상도 심화돼, 먹는 물 공급에 애로사항 등이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강호상 위원장 등은 김원규 상수도사업소장으로부터 녹조발생에 따른 정수처리 등 주요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점검했다.

한편 낙동강 전역은 수온 상승으로 녹조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의 식수원인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남조류 개체수가 지난 22일 ㎖당 6만3555개로 나타나 조류 경보제의 하나인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칠서정수장은 수온상승에다 상류 보의 펄스 방류로 취수단계에서부터 물리적 방법으로 조류가 포함되지 않도록 취수구 주위에 60m짜리 차단막을 설치한데 이어 물결을 일으켜 녹조 접근을 막는 수차 형태의 수면교란 장치와 취수구 쪽으로 물을 뿜어 녹조를 밀어내는 살수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수처리과정은 화학적 처리를 위해 조류가 잘 응집하도록 취수단계에서 이산화탄소 주입 후 조류에서 나오는 흙?곰팡이 냄새의 원인이 되는 지오스민이나 2-MIB를 오존처리로 제거하고 있다.

임영성 칠서정수장 환경연구관은 “낙동강 원수에 들어있던 녹조 발생 생물인 클로로필-a, 지오스민, 2-MIB 등이 고도 정수과정을 거치면 전혀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온다”며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먹는 물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칠서정수장에서 하루 22∼23만 톤의 낙동강 물을 정수해 생활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강호상 위원장은 “취?정수장에서 조류 독소 수질측정 주기를 강화하고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로 안전한 시민의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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