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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바람론에 국민의당, "무기력한 식물대표일 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8-25 14:47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국민의당은 25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바람론’을 말하려면,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를 건의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청량한 가을바람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정현 대표가 우 수석의 거취문제에 대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모종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위 ‘바람론’을 말했다"면서 "그러나 취임 이후 처신을 보면, 그는 어떤 역할도 못하는 무기력한 ‘식물대표’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또한 "이 대표가 집권여당의 대표라면 지금은 침묵을 지킬 것이 아니라 우 수석의 사퇴를 주장해야 한다"면서 "혹여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현혹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대통령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지금은 진실을 말해야 할 때"라면서 "우 수석 문제와 관련해 부디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곡식과 과일을 여물게 하는 것에는 눈에 보이는 해·구름·비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도 있는 법"이라며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항상 작용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바람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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