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상설 선생 추모제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진천군은 민족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등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천군은 올해 100주년 기념행사와 추모제, 국내외 숭모사업, 기념관 건립 등 31개의 대표적 추모·선양사업을 충북도를 비롯한 기념사업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4개 전담팀으로구성된 기념사업 실무협의회를 발족해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실무협의회는 정재호 부군수 주재하에 선양사업팀(기획조정실장), 추모사업팀(주민복지과장), 지원사업팀(행정지원과장), 유물수집·기념관건립팀(문화홍보체육과장)으로 구성됐다.
보재 이상설선생 생가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군은 이번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추모·선양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진천 출신인 보재 이상설 선생은 27세의 나이로 성균관장 역임했고 우리나라 최초의 수학교재인 ‘산술신서’ 편역했다.
헤이그특사 파견, 한흥동 독립운동기지 건설, 무관학교 설립, 대한광복군정부 정통령을 지내는 등 유학과 신학문에 능통했던 위대한 학자이자 독립운동의 ‘대부’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선생의 위대한 업적에 비해 지금까지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미미했다”며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이상설 선생의 위대한 업적이 재조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