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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칼럼 - 잠룡의 기억(記憶)1] 원희룡 도지사 ‘여성 이주 전문 인력’ 활용 카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호재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9-16 12:22

지역 사회 적응도, 선주민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 높아 ... 이주 여성 중심 '지역사회 발전 플랫폼' 필요
적응도, 선주민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제주 이주여성 활용 방안 대두.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이주 여성이 이주 남성에 비해 제주지역 사회에 적응도가 높고 선주민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여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상생방안 모색이 필요"

순유입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2010년 이후 제주 지역 사회에서는 정착주민과 선주민의 상생 및 협력 모색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 과제로 대두됐다.

선주민들의 생활 및 정치적 의견은 행정은 물론 표심에 민감한 정당 및 정치가들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정보시스템 주민등록인구 2016’을 참고하면 2010년 이후 해마다 증가해 온 여성 이주민의 증대에 주목하게 된다.

연계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현혜순)이 발표한 ‘제주 정착주민 여성 전문 인력 활용 방향’ 자료를 살펴보면 20,30대 연령의 증가폭이 커지고, 대졸 이상의 고학력 비율이 89.8%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제주정착 이후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53.8%를 차지, 경력단절 등과 함께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을협동조합을 통한 협력 사업 참여, 지역 사회에 대한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의 참여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집단이나 행정의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이주여성 전문인력 활용방안으로 선주민과의 협력 개발 사업, 강사활용 등 꼽혀.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통계 자료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주 여성이 이주 남성에 비해 제주지역 사회에 적응도가 높고 선주민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여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상생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먼저 구체적인 정착주민 여성의 일자리 수요 및 다양한 욕구 파악 등 전문직 활용방안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이주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제주지역 정착주민과 선주민간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필요해 보인다.

구체적 해결 방안으로는 소통 공간 마련, 지역 강사 활용, 선주민과의 협력 개발 사업, 창업 유도 등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정착주민 여성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 현재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의 취업 및 창업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과에 도지사의 관심 및 행정의 힘이 집중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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