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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충헌사 추계석전대제 봉행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6-10-14 16:18

청주양씨(淸州楊氏)시조(始祖)양기(楊起)선생 신도비 제막
 

지난 12일 충남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위치한 충헌사(재장 정필복)에서는 병신년 추계석전대제를 지역의 유림들과 청주양씨 후손들이 참여하여 엄숙하게 봉행이 되었다.

이날 추계석전대제는 정필복 논산시 유림협의회 회장과 임일수 고문 그리고 지역유림들과 청주양씨 각 문파 대표와 후손 약 100여명이 모여 엄숙하게 석전대제가 봉행이 되었다.

이번 추향은 초헌관(初獻官)에 하영수 문묘전교, 아헌관(亞獻官)에 이계흠 상월면장, 종헌관(終獻官)에 양치병 청주양씨 대종회 부회장, 집례(執禮)에 임일수 논산시 유림협의회 고문이 맡았으며 그 외 지역유림이 대거 참여하여 충헌공 양기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이곳 충헌사는 청주양씨 시조인 충헌공(忠憲公) 암곡(巖谷) 양기(楊起) 선생을 주벽으로 모시고 증손인 퇴은(退隱) 양치(楊治) 선생과 대사헌을 역임한 9세 대봉(大峰) 양희지(楊凞止) 선생,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금산전투에서 순국하신 13세 도곡(道谷) 양응춘(楊應春) 선생,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켜 위국지성을 다한 14세 어촌(漁村) 양훤(楊暄) 선생 등 5위를 모시고 있으며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94호로 보존되고 있다.

특히 이곳 충헌사 모셔진 양기선생은 원나라 정승으로 노국대장공주를 배종하며 고려에 들어왔으며 당시 중국에 바치던 4대 조공을 크게 삭감하여 나라에서는 삼중대광 보국숭록대부 상당백에 봉하고 청주를 하사하여 시조가 되었으며, 이후 식읍지를 사양하자 다시 벽상삼한창국공신으로 봉하고 청백리의 칭호를 내렸고,  나라에서는 사후 시호를 충헌공으로 내려 유림들이 배향토록해 지금도 매년 지역의 유림들이 배향하고 있다.

이번 추계 석전대재를 마치고 청주양씨 대종회에서 주관한 청주양씨 시조 충헌공 신도비도 제막식을 했다.

청주양씨대종회는 본래 시조 상당백(上黨伯) 충헌공(忠憲公)의 신도비가 1927년 황해도 연백군 유곡면 영성리 묘역에 세워졌으나 남북분단으로 묘소 참배가 불가능해지자 고려에 동래(東來)한 지 어언 700년을 맞아 후손들이 다시 세우게 된 것이다.

그리고 구 한말 당시 이곳 충헌사를 보전하고 학당을 열어 지역의 후학을 가르킨 공로가 인정되어 제자들로부터 추모비가 세워졌던 충헌공의 22세손인 양하석 선생의 공덕비도 제막이 되어 의미를 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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