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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말티재 정상에서 ‘보은군 탄생 600주년 기념식’을 가진 가운데 타임캡슐 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
2016 보은대추축제(10월14~23일) 개막일에 맞춰 충북 보은군이 마련한 ‘보은군 탄생 600주년 기념식’이 14일 속리산 말티재 정상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고은자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주민 600여명이 참석해 보은지명 탄생 60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지속발전 보은비전 선언문’ 낭독과 타임캡슐 조형물 제막,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타임캡슐이 매설돼 의미를 더했다.
이 타임캡슐에는 각종 기념사진, 가족사진, 편지, 일기장, 교복 등 개인 소장품을 비롯해 생활?산업?복지?문화?행정 분야 등 수장품 600여점이 담겨졌다.
이 수장품은 보은군 탄생 1000년이 되는 오는 2416년 개봉하게 된다.
지난 600년의 세대와 앞으로 살아갈 1000년의 세대를 하나로 표현한 타임캡슐 조형물(높이 2m. 지름 0.8m)은 모래시계 형상으로 상부는 보은군의 미래시간을, 하부는 보은군의 과거 시간을 의미해 보은의 1000년을 품은 조형적 언어로 표현했다.
아울러 조형물에는 천진난만하게 웃는 5~6세 남?여 아동의 모습을 담아 희망찬 보은의 미래를 나타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은혜를 갚는 땅’ 보은군 탄생 600주년을 맞아 400년 후 보은탄생 1000년을 기념하며 타임캡슐을 개봉할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한 지자체로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