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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내 중·고교, 서전중·서전고로 교명 확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10-17 08:53

진천지역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서전서숙 역사성 계승

내년 3월1일자로 25학급 600명 규모로 문 열어
충북도교육청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내년 3월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지역에 개교 예정인 가칭 석장중학교와 석장고등학교의 교명이 서전중학교((瑞甸中學校)와 서전고등학교(瑞甸高等學校)로 확정됐다.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전(瑞甸)’의 뜻은 ‘상서로운 배움터’로 현대적, 미래지향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진천지역 독립운동가이면서 교육자인 보재 이상설 선생 등이 1906년 간도지역(만주)에 설립한 신학문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瑞甸書塾)’의 역사성을 계승했다.

이상설 선생은 서전서숙의 초대 교장으로서 ‘산술신서’ 등 교과서를 저술해 가르치는 한편 교사 월급, 교재비, 학용품 등 학교운영비를 자신의 재산으로 충당하는 등 학교 설립·운영을 통해 항일 민족교육을 이끌었다.

내년은 이 선생의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서전중은 진천군 덕산면 예지로 42에 25학급(보통 24.특수1학급) 600명 규모로 내년 3월1일 개교한다.

서전고는 진천면 덕산면 대하로 47에 역시 25학급(보통 24.특수1학급) 600명 규모로 같은 날 개교한다.

특히 서전고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청내 교육감실에서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교육분야 사업의 하나인 ‘KEDI 협력학교’ 운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KEDI 협력학교’는 도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이 협력·운영하고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기초지자체가 행·재정을 지원해 운영하는 학교를 일컫는다.

도교육청 반기환 행정과장은 “신설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서전서숙의 역사성과 이상설 선생의 독립 및 교육에 대한 희생과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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