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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한동완 의원 주장 일방적.반복적”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10-18 11:21

17일 5분자유발언 평가절하… “지역발전 저해 아닌지 성찰해야”일침
충북 음성군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음성군이 18일 입장자료를 내어 하루 전인 17일 음성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선 한동완 군의원이 탐욕.불통.밀어붙이기 등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해 음성군 산업단지 조성을 비판한 것과 관련,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주장”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집행부가 의원의 본회의 발언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가며 역공을 취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음성군은 이날 ‘한동완 의원 5분발언 관련 음성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한 의원의 일방적이고 반복적 주장에 따라 음성군민들께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알린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이어 “한 의원은 마치 음성군의 산단행정이 불법.탈법이 만연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어 우려를 표한다”며 “현재까지 검찰, 법원, 충북도, 감사원 등에 이의를 제기한 모든 사건들이 모두 기각, 각하 등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정된 사항임에도 새로운 사실이 아닌 의혹만 반복하는 주장이 음성군의 산업단지 행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의문”이라고 힐난했다.

음성군은 한 의원의 생극산단 자금관리 문제 지적에 대해 “금융사 대출금 420억원 중 90억원은 이미 상환했고 11월 50억원, 내년 2월 30억원, 3월 30억원도 분양대금통장의 잔고로 상환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나머지 220억원은 추가분양을 통해 상환해 나갈 예정이라고도 했다.

한 의원은 5분자유발언에서 생극산단 사업비가 모두 지출됐는데 토지대를 금융사에 아직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음성군은 용산산단의 2020년 착공은 음성읍민을 우롱하고 읍성읍 지역경제를 말살시키려는 ‘막무가내식 산단행정’이라는 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행정자치부의 투자심사 소요 기간 등이 감안해야 하면 2019년 보상하고 2020년 착공하게 되는 것으로 “군민을 호도하고 군정을 발목잡기 위한 어불성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음성군은 “지역 균형발전 무시 마구잡이식 산단행정”이라는 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현재 인허가를 완료하고 조성중인 산단 9개 중에서 생극, 성본, 용산, 인곡, 대풍2 등만 음성군이 참여하고 나머지는 모두 민간이 개발 추진하는 실수요 산단”이라며 “민간이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춰 추진하는 산업단지가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군은 또 한 의원이 “성본산단 책임보증이 꼼수”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신용평가사와 시공사의 요청에 따라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군의회의 동의를 요청하는 것으로 매출액의 20%인 900억원을 요청한 내용은 당초 6대 의회서 의결 통과된 3900억원 지원에서 크게 축소된 것”이라며 이를 “매도”라고 규정했다.

음성군은 계속된 산단조성 지분참여로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 수 있다는 한 의원의 지적과 관련해선 “책임보증이 아닌 지분을 참여한 것만으로 음성군이 막대한 부채에 시달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음성군은 그러면서 “한 의원은 이런 음성군의 입장과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의혹성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집행부와 군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발로 뛰어도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설전은 음성군의 발전을 저해하고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 볼 시점”이라고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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