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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민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이어져…올해 2억 넘어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10-18 11:38

최근까지 모두 138억여원의 장학기금 조성
17일 충북 영동군청 장우섭 농촌개발팀장(오른쪽)이 ‘2016년 농산어촌 행복대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100만원 전액을 군민장학기금으로 기탁한 뒤 박세복 영동군민장학회 이사장(영동군수)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기탁이 줄을 이어 올해 기탁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최근까지 모두 138억여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영동을 사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민들의 정성이 날로 쌓인 결과다.

영동군에 따르면 17일 영동군청 장우섭 농촌개발팀장이 ‘2016년 농산어촌 행복대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100만원 전액을 군민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장 팀장은 농업인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과 농업기반 조성?관리, 농어촌문화 보존과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받은 상금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18일에는 산속새우젓 김종복 대표가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에 영동군에 귀농해 군으로부터 임차한 영동읍 매천리 소재 토굴을 새우젓 숙성고로 활용해 해마다 약 7톤 정도의 새우젓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기탁자들은 “지역 학생들의 발전이 곧 영동의 발전이라 생각해 인재 육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영동군민장학회에 의하면 올해 기탁액이 18일 현재까지 2억원을 넘어섰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지난 2003년 면학의욕과 애향심 고취 및 국가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기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군의 출연금과 뜻있는 출향인사,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최근까지 138억여원을 조성했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지난해까지 관내 학생 2103명에게 18억8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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