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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TV] 합창과 함께 무르익는 부산의 가을 ‘제12회 부산국제합창제’ 개막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6-10-19 15:09

제12회 부산국제합창제, 18일~21일까지 소향씨어터·영화의전당서 개최... 16개국 37개팀 1600여명 참가
 
 
18일 저녁 7시 부산 해운대 소향씨어터에서 노르웨이의 ‘오슬로 챔버 콰이어’팀이 제12회 부산국제합창제 개막공연을 펼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향긋한 가을 하늘을 은은하게 물들이는 전세계인의 합창 대축제, 제12회 부산국제합창제가 해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소향씨어터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16 제12회 부산국제합창제’의 개막공연이 해운대 소향씨어터에서 열렸습니다.
 
개막식을 갈음한 이날 개막공연에는 도용복 변원탄 공동조직위원장 등 부산국제합창제 관계자와 각계각층 인사들, 세계 각국의 합창인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열두돌을 맞은 합창인의 대축제를 축하했습니다.
 
[인사말 / 도용복 부산국제합창제 공동조직위원장]
“부산국제합창제는 명실상부 최고의 합창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합창인들의 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합창제를 통해 우리는 세계 속에 우리 부산을 알릴 수 있으며, 부산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개막공연은 노르웨이의 ‘오슬로 챔버 콰이어’의 초청공연으로 마련됐습니다.
 
매회 개막공연에서 최고의 합창단을 선보였던 부산국제합창제였기에 올해 개막공연도 관객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노르웨이의 합창팀 ‘오슬로 챔버 콰이어’가 제12회 부산국제합창제 개막식에서 로비 공연을 펼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인터뷰 / 김혜진(51) 부산 해운대구]
“제가 합창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은 작년과는 또다른 어떤 새로운 울림을 주고 감동을 주는 합창단이 왔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왔죠.”
 
[인터뷰 / 양종모(57) 부산교육대학교 교수]
“특별히 오늘은 구라파(유럽)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굉장히 순수하고 보통 때 듣는 소리하고 다르지 않을까 기대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슬로 챔버 콰이어의 개막공연이 시작되자, 마치 노르웨이의 협곡 ‘피요르드’를 여행하는 듯한 북유럽의 소리에 관객들의 귀는 어느새 황홀경에 빠졌습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합창제에는 세계 11개국 37개팀 1600여명이 참가합니다.
 
19일 저녁은 캐나다 앙상블 그룹 뮤지카 인티마가, 20일 저녁에는 일본의 코 마츠시다가 지휘하는 메트로폴리탄 코러스 오브 도쿄의 공연이 마련됩니다.
 
합창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경연들은, 21일 폐막식에 마련되는 대합창의 ‘리허설’격입니다.
 
[인터뷰 / 도용복 부산국제합창제 공동조직위원장]
“지금까지 경연대회를 중시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경연은 일부만 하고 나머지는 전체 합창단이 리허설을 많이 해서, 그 합창단들이 (대회)마지막 21일에 부산시민을 정말 감동시키는 대한민국 국민을 감동시키는 그런 합창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21일 마지막 합창제는 엄청난 감동을, 엄청난 전율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이번 합창제를 통해 부산이 문화의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흥주(66) 미래공유경제연구소 대표]
“아직 부산을 문화도시라고 이미지메이킹하는데는 한계가 있는데, 이런 국제적 합창제를 통해서 우리 부산이 더욱 문화의 도시로, 세계의 도시로 거듭 발전하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악기가 낼 수 없는, 오직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소리 ‘합창’.
 
전세계인의 합창과 함께 부산의 가을이 더욱 무르익고 있습니다.
 
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입니다.
 
[촬영편집] 박재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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