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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1조7000억 천안시금고 선정 ‘청탁 주의보’...충격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6-10-20 20:28

천안시의회./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천안시의회 ‘도심 활성화 연구 모임’이 1조 7000억원대 천안시금고 선정을 앞둔 시기에 우리은행 부행장과 사적 만남을 가진 일로 ‘청탁 주의보’가 내려져 시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22일 인치견 의원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원도심 활성화 선진지 견학위해 인천과 서울을 방문한 연구 모임단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연수중이던 엄소영 의원 등 5명의 일행이 명동의 한 음식점에서 합류해 식사를 하게 됐고 이 때 안상국 의원 소개로 우리은행 A부행장이 방문해 40만원 상당의 식비를 결재하고 2차 모임까지 가졌다.
 
천안시에서 운영하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공기업 상.하수도, 공영개발, 기금 등의 예산이 3개의 은행을 이용해 관리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31일 계약이 만료될 예정으로 재 선정을 앞두고 사업제안서를 받고 있고 우리은행도 이 중 한 곳이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는 지난 22일 우리은행 부행장과의 만남이 부적절했으며 사전 포석을 위한 사적인 자리로 마련된 것 아니냐는 청탁에 대한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날 식사에 참석했던 의원들은 “A부행장은 시금고 업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단순히 지인과의 순수한 만남이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천안시금고와 관련된 어떤 대화도 한 적이 없었다”며 “청탁 의도가 있었다면 관련된 사람들만 불렀을 것인데 의회 직원들까지 모두 함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의원들과 우리은행 A부은행장의 만남을 주선한 안상국 의원에게 사실 확인차 세 번의 전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으며 22일 계획된 시정 질문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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