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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미르게이트 수사, 靑에서 출발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곽정일기자 송고시간 2016-10-21 11:25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더불어민주당은 "미르게이트 수사, 청와대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태섭 더민주 대변인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설립의 청와대 개입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금 대변인은 "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서 대통령이 한 일을, '기업인들과 소통하면서 논의 과정을 거쳤다', '지난 2월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들을 모신 자리에서…기업인들의 문화 체육에 대한 투자확대를 부탁드린 바 있고'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금 경위에 대해 '전경련이 나서고 기업들이 이에 동의해 준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제가 알고 있는 재단 설립의 경과이다'라고 성격 규정까지 했다"고 밝혔다.

금태섭 대변인은 이에 대해 ▲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 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이 마치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대통령이 규정한 것은 지극히 부적절한 것▲ 대통령은 재단 설립과 모금의 주체로서 자신을 자리매김 한 것을 지적했다.

금 대변인은 "이제 검찰의 수사는 국민들이 불신과 분노가 시작된 곳에 모여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언급한 재단의 자금유용은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과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누가 배후이며, 누가 실질적 조정자였는지, 그리고 누가 이런 총체적인 불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지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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