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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진실을 두려워하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애처롭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10-21 12:09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새누리당은 21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북결재 사건에 대해 '진실에는 모르쇠', '정치공세에 올인' 하는 태도만 보이고 있다면서 진실을 외면하는 그가 애처롭다고 말했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표는 대통령과 현 정권에 대해서는 작은 의혹도 부풀리고 확대 재생산 하면서 유독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만 두터운 민낯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현아 대변인은 "급기야 진실규명을 회피하고자 이를 지적한 새누리당 당대표와 사무총장 등을 고발까지 하였다"면서 "회고록을 부인하면서 왜 회고록의 저자는 고발하지 않는지 모를 일이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또한 "10년전이건 어제 일이건 건강한 안보관, 대북관은 지도자의 중대한 덕목이고 자질 요건"이라면서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도 반드시 그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에서 드러난 문 전 대표의 위험한 안보관은 이뿐만이 아니다"면서 "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송 전 장관은 교신을 관리하고 있던 문 전 비서실장에게 '3자 또는 4자'라는 문구를 '직접 관련 당사자'로 바꿀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자라 표현할 경우 향후 남한과 북한, 미국과 중국 4자 중 한국 배제 소지가 다분히 있었다"면서 "그런데, '김정일의 지시'라서 수정없이, 10.4공동선언에 그대로 '3자 또는 4자'라는 문구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김현아 대변인은 "결재사건에 이은 '김정일 지시 수용 사건'이다"면서 "북한정권만 보면 한 없이 작아지는 문 전 대표는 이 사건에 대해서도 '기억이 안 난다'고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사건을 색깔론으로 포장해 그저 조용해지길 기다리고 있다면 큰 판단착오"라면서 "우리 국민들은 문 전 대표의 생각보다 훨씬 현명하고 지혜롭고 날카롭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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