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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진정 민주공화국인가, 아니면 최순실 일인공화국인가"라며 최순실 청와대 문건 유출을 비판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최순실의 최순실에 의한 최순실을 위한 대한민국인가? 참담하다"고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200여건에 달하는 청와대 문건이 유출됐고, 44개의 대통령 연설·발언이 최순실 씨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면서 "청와대가 공적 시스템이 아닌, 측근과 비선 실세들에 의해 장악되고 농락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가 또 일어났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파악 중"이라며 "대통령이 블랙홀이라며 일언지하에 잘라버렸던 개헌론을 부랴부랴 들고 나온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개헌론 운운하기 전에 먼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국민 앞에 고해성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눈치만 보며 미적대고 있는 검찰에게도 경고한다"면서 "더 이상 미적댄다면 피의자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피하도록 방조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엄정한 수사 진행을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가 버티고,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특검과 청문회, 국정조사 등 특단의 수단이 동원될 수밖에 없다"면서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당은 ‘민주공화국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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