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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쌀 소비 촉진 적극 나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6-11-07 11:14

우리 쌀 소비촉진 행사, 쌀 가공식품 육성 등 다양한 시책

공공비축미곡 연내 매입, 경영안정자금 지급 등 농가소득 보전 최선
경남 브랜드 쌀 대도시 판촉전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는 올해 도내 쌀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재고량 또한 누적되는 상황에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쌀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의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 38만 9000톤 보다 1만 6000톤이 감소한 37만 3000톤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년 전의 절반인 62.9㎏으로 감소했다.
  
▶경남도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경남 브랜드 쌀 대도시 특판전’, ‘쌀 가공품 및 특색음식 전시?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공공비축미곡 연내 매입과 경영안정자금 지급 등 농가소득 보전과 쌀 수급안정을 위해 ‘쌀 생산조정’과 ‘재고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는 1인당 쌀 소비량이 ’85년 129.1kg에서 지난해 62.9kg으로 감소한 쌀 소비의 촉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추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쌀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농업기술원 주관)한다.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 연합회와 시군연합회 임원 90여명이 적극 동참해 쌀 가공품(쌀빵 3300봉, 쌀국수 3300봉) 및 리플릿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6에는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개최하는 ‘쌀 가공품 및 특색음식 전시·시식회’를 통해 쌀 산업 인식제고와 쌀 소비 확대 촉진 및 미래소비자에게 쌀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 쌀 브랜드 홍보 및 판매를 위해 매년 농협 하나로클럽 부산점에서 경남 브랜드 쌀 특판전을 개최해 왔다.

지난해에는 15개 시군 19개 브랜드가 행사에 참가해 1만 3400kg(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오는 12월에 ‘경남쌀 특판전’을 대대적으로 개최해 경남 브랜드 쌀과 쌀 가공식품의 홍보 및 판매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쌀국수, 쌀빵 등의 쌀 가공식품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곡현미빵 생산업체인 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산청군)은 경남도와 공동으로 지난 3~4월에 미국 노스게이트 마켓에서 기술시연 및 시식·홍보행사를 추진해 수출입 의향서 체결(120만불, 240톤/1년)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남 쌀 소비촉진 행사를 위해 마산YMCA에서 주관하는 생명평화축제와 연계해 지난 10월에 ‘경남 쌀로 만든 밥 짓기’와 시식 등 경남 쌀 먹기 캠페인과 ’15년 선정 경남 우수 브랜드 쌀 및 쌀빵 홍보를 추진했다.
  
우수 브랜드 개발 및 경남 브랜드 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남도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 브랜드 쌀 평가를 통한 우수 브랜드 발굴을 추진하여 진주 ‘동의보감’의 2년 연속(2011~2012년) 전국 브랜드 쌀 평가 최우수 수상과 거창 ‘밥맛이 거창합니다’의 3년 연속(2013~2015년) 지역을 빛낸 쌀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3~10월의 평가(품위평가, 품종혼입률 평가, 전문가 식미평가, 소비자 식미평가, 생산업체 현장평가)를 통해 6개 우수 브랜드를 선정했다.

최우수에는 거창 ‘밥맛이 거창합니다’가, 우수에는 산청 ‘탑라이스’와 ‘지리산산청 메뚜기쌀’이, 장려에는 의령 ‘토요애쌀’, 고성 ‘공룡나라 논고동쌀’ 그리고 함양 ‘지리산 함양황토쌀’이 선정됐다.
  
우수 브랜드에는 경남도 주관 RPC(미곡종합처리장) 지원사업 우선선정,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지정, 전국 단위 브랜드 쌀 평가 우선 추천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경남도는 시장안정 효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16년산 공공비축미곡을 ’15년 매입량 11만 4000톤 대비 6000톤이 증가한 12만톤(정부수매 7만 1683톤, 시장격리 4만 8890톤) 연내 매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쌀값 하락에 대응한 농가소득보전을 위해 고정 및 변동 쌀 소득보전 직불금과 도 경영안정자금을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쌀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변동직불금 상향지급으로 벼 재배 농가의 소득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억원(도 100, 시군 100)으로 조성된 경남도 경영안정자금도 농가소득보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 경영안정자금은 도내 8만 9808농가(6717ha)에 지급될 예정으로 농가당 평균 22만 700원(324,060원/ha)이 지원되며 쌀 소득보전직불금과 함께 쌀 목표가격(18만 8000원/80kg)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농가 수취가격을 보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쌀 수급안정을 위한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벼 재배 면적 감축 및 타작물 전환을 추진해 도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7만 3934ha에서 올해에는 7만 626ha로 3308ha가 감소했다.
  
재고관리를 위해 군·관수용, 학교급식, 복지용, 가공용 등으로 3만 3668톤을 공급했으며, 현미 2민 1879톤을 사료용으로 공급했다.

특히 기초생활 보장시설에는 가공용 기준가격(4만 640/20kg, 2015년산 기준)의 절반 가격으로 공급함으로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쌀 소비량 감소, 재고량 증가 등 어려운 현실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 쌀 소득보전 직불금과 경영안정자금 지원, 쌀 생산조정, 쌀 가공 식품 육성, 경남 브랜드 쌀 홍보 등 쌀 시장 안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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