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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나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6-11-07 11:42

오는 20일까지, 직원 180여 명 참여해 농가 과일 수확 등 지원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에서 사과 수확작업 일손돕기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늦어지고 있는 가을걷이 상황을 감안해 지난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가을철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일 농촌자원과 직원 15명이 거창군 주상면 사과 수확작업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일 미래농업교육과 직원 15명은 통영시 고구마 수확을 도왔다.
  
3주간 이어지는 농업기술원 부서별 농촌일손돕기에는 13개 부서에서 180여명의 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감·참다래·사과 등 과일 수확과 고구마 수확 일손 돕기를 통해 가을철 적기영농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도내 벼 수확 진척률은 72.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20%나 낮았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은 주말을 지나면서 벼 수확 실적은 많이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과일 수확을 비롯해 동계작물 파종 등 대부분의 영농 추진상황이 예년에 비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자주 내린 비로 마늘, 양파, 보리 등 동계작물 파종과 정식이 예년에 비해 1주일가량 늦어지고 있다며, 남부지방 보리와 밀, 마늘과 양파 파종 한계기가 11월 중순이기 때문에 서둘러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일 수확도 날씨가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확이 빨리 이뤄져야 하며, 지난주까지 도내 사과수확은 54%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단감도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빠른 수확작업을 위한 일손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강양수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는 가을철 기상상황이 여의치 않아 영농이 지연된데다 최근 농촌 인력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더 심화되고 있어 전 직원이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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