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DB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빼고 정국을 정상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마음속에서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현 사태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책무를 방기하고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방조해 국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도 없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국민의 물음에 답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에 모인 100만 촛불 민심,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자는 주권자들의 도도한 함성이 청와대에 전해지지 않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편 “박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오기를 거부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더욱 활화산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