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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매 시간 검사 “수돗물 안심하고 마시세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11-21 09:34

청주시 통합지북정수장. 이곳은 1일 12만5000t의 수돗물을 생산한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가 허드렛물로 치부되는 수돗물 인식 변화를 위해 애를 쓰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민은 막연히 불안하다는 이유로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않고 끓여서 마시거나 정수기로 정수해 먹고 설거지나 샤워를 하는 허드렛물로 여기고 있다.

청주시는 이런 시민들의 인식 바꾸기 위해 매 시간,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청주시가 올해 아파트단지 302곳에 대한 일제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탁도, 미생물, 녹물 관련 등 25개 항목에서 모든 아파트 전체 수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돗물안심확인제’를 통해 140세대가 수돗물 수질 검사를 실시했는데 불량 수도관을 사용해 일부 냄새가 발생한 세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돗물의 수질은 사람이 평생을 마셔도 아무런 해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며 “특히 청주시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최고품질로 가정에 공급되는 물 중 가장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1240억원을 들여 건설한 통합지북정수장에서 1일 12만5000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정수장은 최신 공법으로 시공돼 기존 정수장의 문제점인 폐수배출시설을 완벽하게 설치했으며, 충분한 체류시간을 확보한 침전지와 여과지를 설치했다.

청주시는 정수장과는 별도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짓고 있는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조류 발생에 의한 냄새 문제도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는 율량배수지를 이용한 북부권역 급수체계를 정비해 율량동, 테크노폴리스, 사천동, 내수읍, 청주공항 등지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동남지구와 방서지구의 지역개발에도 수돗물공급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북배수지를 건설해 상수도 미보급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생활용수공급 확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석인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과장은 “최신의 시설과 최고의 수질관리로 공급되는 수돗물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깨끗한 물”이라며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청주시 수돗물을 ‘마시는 물’로 인식해 믿고 마시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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