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기장군 “부산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반대”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인락기자 송고시간 2017-01-09 23:01

해양관광자원 가치 고려 않은 일방통행식 추진 지적
기장군이 부산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지역사회 수용성이 전제되지 않은 부산시의 일방통행식 정책추진’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사진제공=기장군)

기장군이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리~청사포 해안일대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부산시가 ‘2030년 클린에너지 도시의 원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해당사업에 대해 ‘지역사회 수용성이 전제되지 않은 부산시의 일방통행식 정책추진’이라고 지적했다.
 
기장군의 이같은 지적은 지난 6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해상풍력발전단지 예상조성지인 일광면 동백마을에서 사업주체와 함께 현장브리핑을 진행한 데 대해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해당사업이 기장군과 지역입지에 대한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고, 주민수용성 조차 확보되지 않았다”며 “부산시의 일방적인 정책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기장연안 일원을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배제한 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입지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자칫 기존의 해양레저·운동휴양지구 조성을 위한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장군은 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소음과 진동 으로 인해 주거환경과 바다경관, 해양생태계 파괴와 함께 각종 해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여론을 전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