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전국 상점 돌며 "2만원만 빌려주세요" 먹튀한 30대 구속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7-02-12 14:25

대전유성경찰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홍지은 기자

소규모 상점에 들어가 지역 주민인 척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유성경찰서 경제팀은 소규모 상점만을 골라 "지갑을 분실했다" 등의 핑계로 12차례 걸쳐 38만원을 가로챈 A(33)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무직자로 지난해 3월 대전 유성구 상대동에 있는 한 가게에 들어가 "내가 여기서 물건을 산 적이 있다. 지금 지갑을 분실했는데 교통비를 빌려주면 내일 바로 갚겠다"고 속여 2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A 씨는 대전뿐만 아니라 경기, 경북 등을 다니며 미용실?세탁소?오토바이상 등 소규모 상점에 들어가 인근 주민인 것처럼 행세하며 2~5만원 소액의 현금을 빌려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생활비가 필요할 때마다 이 같은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이 2~5만원 상당의 소액으로 피해자 중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