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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역 고립자 곳곳 발생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4-30 23:53

서해바다 모르고 갯바위 찾는 관광객들 위험
29일 시도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을 인천 해경이 긴급구조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황금연휴가 시작된 29일 인천해역에 휴양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를 당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는 29일 인천 자월도와 시도 인근 갯바위 등에서 고립자 김모씨(31·인천 부평)등 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쯤 김모씨 등 2명은 인천 시도와 모도를 연결한 다리 밑 갯바위에서 오후 5시 54분쯤에는 백모씨(36·서울)등 5명이 인천 자월도 인근 갯바위에서 각각 고립됐다가 해경과 민간구조선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했다.

해경은 공기부양정과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자월도 인근해역은 저수심과 암초로 경비정이 접근할 수 없어 신속하게 민간구조선(레저보트, 1.4톤)의 협조를 요청하고 해양경찰관을 투입해 인명피해 없이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7명은 모두 서울과 인천 부평구에서 온 관광객들로 주변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다 빠져나올 수 없게 되자 생명에 위험을 느껴 구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황금연휴 첫날부터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서해는 조차가 최대 9미터에 이르는 지리적 특성으로 구조된 고립자들은 물때를 모른 채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관광객들은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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