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새벽안개 속에 해루질하던 관광객 고립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5-01 15:21

갑작스런 안개에 방향을 잃어, 휴대폰 어플 ‘해로드’로 신고
1일 인천해경서가 영흥도 길마섬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갑작스런 새벽안개에 방향을 잃고 헤매다 고립된 관광객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는 1일 새벽 인천 영흥도 길마섬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갑작스런 새벽안개에 방향을 잃고 헤매다 고립된 관광객 구모씨(46)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이날 새벽 4시 15분쯤 인천 영흥도 길마섬에 고립자 2명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영흥해경센터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영흥해경센터는 고속단정을 이용해 고립자 수색에 나섰고 구모씨와 직접 전화로 통화해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새벽 안개가 짙게 끼어 시정이 50m 안팎으로 고립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고립자와 구조팀간 불빛으로 신호를 보내 위치를 확인하고 구모씨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또한 고립된 구모씨가 해로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구조요청을 보내 비교적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시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고립자를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구모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인천 영흥도에 도착해 해루질을 하던 중 새벽 2시 30분부터 갑작스런 안개로 방향을 잃고 헤매다 물이 점점 차올라 길마섬에 고립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갯바위 낚시나 해루질을 하러 바다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새벽에 해루질을 하러 오시는 분들은 갑작스런 안개에 방향을 잃을 수 있으니 나침반을 지참하면 안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