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제32회 한국국제관광전 성황리 폐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06-06 23:14

확대된 규모와 컨텐츠 강화로 내실 키워
제32회 한국국제관광전 폐막식 수상자 단체사진.(사진제공=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와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회장 신중목) 공동주최로 열린 제32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 2017)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홀에서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해외 60여개국, 국내 50여 지자체에서 800여개 업체 및 기관(2016년 500개)가 참여하고 10만 관람객이 찾은 이번 한국국제관광전은 국내홍보관과 해외홍보관, 그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체험관, 한-아세안센터 50주년 기념 아세안푸드존, 대구경북전시관과 참좋은여행사의 해외여행 홍보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인-아웃바운드 상담회와 방송사-NTO 네트워킹 미팅에서는 1200여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내실 있는 관광전으로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산업관광 B2B 마켓은 10여국(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 네덜란드, 스페인, 러시아) 여행업자가 참여해 31개 국내 지자체와 B2B 미팅을 가졌고, 이후 국내 여행업자와 한국마이스협회 교육생 대상으로 산업관광설명회(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전미숙 한국관광개발연구원 TDI 실장)를 진행했다. 이후 별도의 인바운드 세션에서는 5개국(인도,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 오스트리아), 40여 여행업자와 국내 17개 지자체가 상품설명회와 여행상품 설명의 시간을 가지며 홍보전을 펼쳤다.

행사에 참가한 이연주 경상북도 주무관은 “사드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라 대체 시장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있으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후 B2B트래블마트에 참여한 이들 여행사는 상담회 이후에 대구, 경북, 창원, 전주에 팸투어를 진행했다.

◆ 국내홍보관 - 대구경북 특별전시관 등 액티브한 콘텐츠로 가득

국내외홍보관에 참여한 대구홍보관은 기존에 참여했던 규모보다 5배 확대된 공간에서 대구서문시장의 아치를 메인 부스 이미지로 하여 중앙 무대에서 야시장 댄스팀, 뮤지컬 갈라쇼, 탭댄스 등 다양한 축제콘텐츠를 선보였다.

경상북도는 버스킹공연, 바실라 공연팀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광명시는 최근 내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부상한 광명동굴 홍보에 주력했고 전라남도는 섬투어를 컨셉으로한 홍보전을 펼쳤다. 울산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20년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전시 디자인을 했고, 고래를 소재로 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전주시는 새롭게 전주문화재야행(夜行), 덕진공원 등을 소재로 야간 상품을 홍보했다.

◆ 해외공보관 – 60여 개국 참여, 풍성한 문화축제로
 
신들의 나라로 알려진 그리스는 산토리니섬을 모티브로 파랑색과 하얀색으로 부스를 디자인했고 터키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저트 천국 터키' 컨셉으로 터키의 다양한 차와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에 위치한 조지아는 집집마다 와이너리 공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와인으로 유명한 나라인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지아의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필리핀은 ‘카이사한’이라는 공연단과 함께 필리핀의 음악과 무용을 통한 문화예술을 알렸고, 오키나와는 에이사 공연단이 관람객들의 귀와 눈을 행복하게 했다.

대만은 직접 마사지사를 데려와 많은 관람객들에게 대만 정통 마사지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고 아에로멕시코의 직항 노선이 생긴 멕시코도 다양한 멕시코 음식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을 홍보했다.
 
 
제32회 한국국제관광전 행사장 모습.(사진제공=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

◆ 다양한 콘텐츠로 구매력 갖춘 젊은 관람객 증대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다양한 콘텐츠 강화를 통한 구매력 갖춘 젊은층 관람객의 증가다. VR관광체험관, 세계스파관, 보드게임, SIT여행상품관, 관광설명회 'THE 고수 가라사대' B홀 특별기획관에서 진행된 각종 프로그램들이 젊은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활발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관에서는 VR과 미니동계종목으로 관람객들이 참여해 동계올림픽 종목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한아세안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한아세안센터가 운영하는 음식축제관에서는 매일 1000명씩 4000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10개국의 음식을 시식하게 해 관람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특히 한국국제관광전이 전시회의 콘텐츠로 새롭게 준비한 여행토크쇼 'THE 고수 가라사대'에서 31개의 설명회에 2375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는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보안해나가며 한국국제관광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한편 폐막식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최우수마케팅상’에 조지아관광청이, ‘최우수 부스 운영상’에 전라북도 의료관광협회, 대구광역시 달성군, MAYA그룹, 부탄관광청, 아키타현, 돈키호테 등이 수상했다.

‘최우수 부스디자인상’에는 대구광역시, 모스크바문화체육관광부, 홍콩관광청, 필리핀관광청, 스리랑카관광청이 수상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는 올해 첫 공동주최를 계기로 더 많은 국내외 참가자를 유치해 행사의 확대와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의 기본 컨셉을 ‘정보전달 중심’에서 ‘컨텐츠 체험 중심’으로 바꾸어 나아가는 등 한국국제관광전을 공신력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한국 관광의 마켓플레이스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18년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